중점 연구소 3단계 사업

 

한일회담 이전 시기 (1945-1951) 한일관계 자료의 수집, 발간, 연구


중점 연구소 3단계 사업 주세는 한일회담 이전시기 (1945-1951) 한일관계 자료의 수집, 발간, 연구(2011.12 ~ 2014.11)이다. 한일회담 이전 시기는 일본 제국이 붕괴하면서 과거의 제국질서가 새로운 냉전 질서에 편입되는 시기였다. 이 시기에 한국과 일본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 양국은 과거 청산을 통해 전후 처리의 방향을 모색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를 지배하던 냉전질서 속에서 자신의 위상을 새로이 정립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전후 구상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정립을 위한 일차적인 규정력을 지닌 것이었다. 그러나 과거사 청산의 주체로서 한국과 일본은 과거 청산에 대한 상호 인식의 차이를 드러내며 미국의 전후 구상에 대한 대응과정을 통해 미국의 전후구상을 변용시키는 주체가 되었다.


이처럼 한일회담 이전 시기는 한미일 관계라는 프리즘을 통해 한일관계의 현안들이 다양한 형태로 도출되는 특징을 지니며, 이후 전개되는 한일회담의 성격을 규정하는 배경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은 맥락에서 한일회담 이전 시기를 한일회담의 성격을 규정하는 전사(前史)로써 주목하여,1년차에는 GHQ 문서 중 한일관계 관련 문서를 조사·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쟁점별 목록집을 작성하였다. 2년차에는 1년차에 분류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해제집과 주요문서 관련 자료집(제1권 배상 및 청구권 관계, 제2권 한일경제관계, 제3권 재일한인관계, 제4권 어업 및 평화선 관계, 제5권 독도 및 영토관계, 제6권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및 안전보장관계)을 발간하였다. 3년차에는 청구권 문제, 재일 한국인문제, 어업문제, 영토문제 등 한일회담의 주요 현안들이 이 시기 어떠한 방식으로 도출되고 조정되어 갔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고, 그 연구 성과물로써 『GHQ 시대 한일관계의 재조명』(2016) 이라는 연구서를 출간하였다.